창조친구들 안녕하세요?

유난히 빨리 시작된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물바다 소식입니다.
더더욱 100년의 모진 시간을 이겨낸 왜관 철교의 붕괴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친구들은 씩씩하게 한 학기 마무리 잘하고 있지요?

해마다 장마가 끝날 쯤 이면 창조학교 여름계절학교가 시작됩니다.
이번 여름계절학교는 산 좋고 물 좋은 경주시 산내면의 작은 분교에서 열립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작년에 2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아쉽게도 폐교 되었어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교실과 식당, 목공실이 있고 커다란 은행나무 그늘로 드리운 운동장
과 학교앞을 흐르는 시냇물이 있어 창조친구들이 놀기에는 딱!입니다.

이곳은 경주에서 산촌유학을 하시는 분의 공간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으로 이용하기
에 알맞은 곳입니다.

이번 여름학교 주제는 분교에 어울리는‘느림보 달팽이들의 여름이야기’입니다.

작고 약한 달팽이는 여름철 물을 좋아하는 우리들처럼 비가 오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연체동물이지요.

이번 계절학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이변현상과 시간에 쫓겨 급하게 사는 우리 삶을 되짚어 보고 달팽이처럼 느릿하게 생활하면서 즐거운 불편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채워갑니다.

첫째날은 입학식, 반 활동, 공간 익히기, 물놀이, 야간 추적놀이를 하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자율마당으로 진행되며
이틀 동안 느긋하게 자기가 원하는 마당을 찾아가는 날입니다.

열리는 마당으로는

*태양아, 에너지를 나눠줘(태양열 조리기로 요리하기)

*내 힘으로 전기를 만들자(자전거 발전기 돌려 전기 만들기)

*되살림 활동(EM 살뜨물 발효액, EM 흙 공 만들기, 과자봉지 나비, 재생종이 만들기)

밤에는 창조극장과 가슴을 열어라가 진행되고
우리가 한끼 해결의 시간 그리고 특별간식으로 옥수수/감자 구워먹기가 있어요.

*놀이감 만들기(철사 퍼즐, 대나무로 생활용품 만들기)

*바느질 마당(재활용 천의 변신)

*고기잡이 마당(반도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만나자)

넷째날은 함께 지냈던 친구들과 돌림 편지를 쓰고 서로의 흔적을 기억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부모님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 갑니다.

놀이 마당과 물놀이 마당, 밤 곤충 관찰은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열립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소중한 자연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덜 괴롭히는 계절학교를 함께
꾸며 볼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모 집 대 상 : 초등학교 1학년~6학년 (50명)

모 집 기 간 : 7월1일(금) 부터 (전화 접수 후 입금, 입금선착순 마감)

계 좌 번 호 : 농협 813050-56-175240 (예금주 : 박복희)

캠 프 기 간 : 2010년 8월 1일(월) ~ 8월 4일(목)

회 비 : 150,000원

장 소 : 경북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우라분교


※ 꼭 전화 접수 후 입금해 주십시오. 전화 접수 시 인적사항 (학교, 학년, 성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입금자)을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접수 마감 이후 자세한 안내(준비물, 프로그램, 기타)는 개별 통보합니다.

※ 출발 일주일 전 취소하시면 전액 환불해 드리며, 3일 전 취소하시면 50% 환불해 드리며, 전날 취소는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각 반(10명)에 담임, 부담임 선생님이 배치됩니다.


문 의 : (055) 388-3886, 016-9616-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