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일곱 번째 창조 여름학교(캠프)를 엽니다.

올해 여름학교 주제는 “개똥참외를 찾는 아이들”입니다. 개똥참외는 사람이 키우거나 돌보아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늘이 씨를 내리고 땅이 키우고 바람이 열매 맺는 자연의 힘으로 키워지는 참외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랄 수 없고 스스로 자라는 소중한 열매이지요 우리가 전통이라 부르는 것들,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처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삶이 시작되고 생활이 되어지고 배움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공간을 이번 여름학교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봅니다.

여름학교 장소로 정해진 곳은 밀양시 무안읍의 ‘어변당’과 어변당이 있는 마을 연상리 입니다. 어변당은 3,000여 평의 너른 땅에 전통 한옥 여섯 채가 시원스레 지어져 있습니다. 작년에는 마당에 텐트를 치고 생활했는데 올해에는 어변당 지킴이 박병윤 어르신의 배려로 전통마루와 방에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자고 마당 에서 활동을 하며 주변 마을의 숲과 강에서 여름학교를 열기로 했답니다. 올 곧게 지어진 전통마루와 콩기름먹인 종이 장판이 깔려진 방에서 여름 계절학교 기간 동안 친구들을 가슴 설레며 기다립니다.

프로그램은 먼저 소리마당입니다. 대나무, 흙, 파이프, 빨대, 풀잎 보릿대, 물박달나무 따위로 악기를 만들어 불면서 그 각각의 소리가 우리의 자연과 어떻게 어울림을 갖는지 체험해 봅니다.

두번째는 미술표현활동 마당입니다. 생명, 어둠, 풀밭그리기, 전선줄위의 새들, 줄다리기하는 아이들, 마음다지기 하는 아이들 이라는 주제로 모둠별로 합동화를 그리고 표현 해 봅니다.

셋째는 손 활동 마당입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수박총알을 만들어 과녁 맞추기도 하고 철사와 줄을 이용한 자기표현하기와 돌, 물, 나무, 풀과 벌레들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활동을 합니다.

다음은 역시 신나는 물놀이 마당과 숲속놀이 마당이 빠질 수 없죠. 느긋하고 자유롭고 즐거운 여름학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 올려봅니다. 원이가 만드는 메뚜기 마당, 상언이가 만드는 다슬기 마당, 그리고 망치마당, 고무 즐 마당, 모두 아이들이 스스로 창조학교에서 만든 마당입니다. 올해에는 어떤 새로운 마당이 펼쳐질지 기대해 봅니다.


참가신청 : 6월27일 ~ 7월8일

모집 대상 및 기간 : 초등학교 1,2학년-1차 (7월31일~8월2일) 50명
3,4학년-2차 (8월 2일~8월5일) 50명
5,6학년-3차 (8월 5일~8얼8일) 50명

회비 : 1차 (2박3일) - 110,000원
2차, 3차 (3박4일) - 130,000원

입금계좌 : 농협 813052-52-070842 ( 예금주 강미경)

※ 각 반(10명)에 담임, 부담임 선생님이 배치됩니다.
※ 꼭 전화접수후 입금해주십시오. 전화 접수시 인적사항(학교, 학년, 성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입금자)을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접수 마감이후 자세한 안내(준비물, 프로그램, 기타)는 개별 통보합니다.
※ 출발 일주일 전 취소하시면 전액 환불해 드리며, 3일 전 취소하시면 50% 환불해 드리며, 전날 취소는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문의 : 양산어린이 창조학교 055-388-3886

첨부한 만화 화일 열어보시고 프린트하시면 안내지 전면 만화가 프린트됩니다.
참고하십시요

사진은 작년 고학년들 단체 사진입니다.